사회 전국

군인 지식재산 역량 키워 강군 만든다

특허 출원·소송 교육… 군인 지식재산 역량 높여<br>육군·공군, 변리전문사관 선발


군인들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해 강군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지식재산역량을 갖춘 군인들은 취업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육군과 공군이 국방 연구개발(R&D)비용의 효율적 관리와 지식재산창출, 지식재산관리, 장병의 지식재산창출 능력제고에 발벗고 나선다.


육군은 지난 2월 변리전문사관 2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6월부터 지식재산 관리 조직에 배치해 특허 출원ㆍ소송,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정책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군은 변리사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 1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아 오는 12월 임관을 목표로 선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은 이미 지식재산권의 창출 및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지식재산권 관리업무 규정을 제정해놓고 있고 공군은 현재 지식재산 관리 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해 특허청과 대한변리사회도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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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지식재산 전담 장병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의 교육 과정 및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 군장병 대상의 지식재산 소양 교육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변리사회는 군 지식재산 관리 조직을 변리사법령에 따른 실무수습기관으로 인정해 이들이 제대 후 취업 등 사회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허청과 육군, 공군, 대한변리사회는 8일 계룡대에서 군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군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군 직무발명제도 운영 및 군장병 발명경진대회 개최, 기타 지식재산 창출ㆍ활용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이스라엘에서는 군에서 얻은 지식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대후 창업을 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며 "우리 군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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