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장과 한국산림아카데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조연환(사진) 전 산림청장이 숲해설가로 변신해 화제다.
산림청은 지난 40여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산림 발전에 이바지 한 조 전 청장이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숲 해설을 통해 나무와 숲에 대한 사랑과 경륜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며 "산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숲과 산림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19세에 9급 공무원으로 산림청에 들어와 근무하면서 지난 1980년 제16회 기술고시에 합격했고 산림청 국유림관리국장 등을 거쳐 25대 산림청장을 지냈다. 또한 뛰어난 글솜씨로 2000년 문단에 등단한 뒤 시집과 산문집 등을 낸 문인으로도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