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iving&Joy] 금강산에서 가볼만 한 곳

아침 햇빛에 밝게 빛나는 수정봉

아침 햇빛에 밝게 빛나는 수정봉

아침 햇빛에 밝게 빛나는 수정봉

평양 옥류관 금강산 분점의 쟁반냉면

평양 옥류관 금강산 분점의 쟁반냉면

평양 옥류관 금강산 분점의 쟁반냉면

수정봉 전망대 서면 동해가 품속으로
■금강산 수정봉 개방된 금강산 코스 가운데 아직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경 가운데 하나가 수정봉(773m)이다. 수정봉은 햇살에 비친 모습이 수정처럼 빛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수정봉엔 수정이 많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수정봉 등산길은 온정리에서 만물상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서 시작한다. 왕복 4시간 코스로 비교적 길지 않은 코스지만 정상 부근의 경사는 만물상 코스보다 오히려 가파르다. 정상 직전의 수정문을 오르려면 60도가 넘는 가파른 철 계단 길을 서너 차례 올라야 한다. 돌문인 수정문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동해안과 관광객 숙소인 해금강호텔ㆍ금강산비치호텔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수정봉 전망대와 멀리 동해안 사이엔 거대한 바나나 다발을 연상케 하는 돌산 바리봉이 우뚝 서있다. 수정봉 서북쪽에는 집선봉, 채하봉, 중관음봉, 상관음봉의 연봉들이 장엄한 산세를 자랑한다. 정상 위의 겨울 바람은 쇳덩이라도 날려 버릴 기세여서 온 몸을 바닥에 납작 붙여야만 한다. 수정봉에서 보는 일출은 비로봉 못지않은 장관이라고 한다. 온천장서 몸풀고 옥류관 분점 냉면 ‘후르륵’
■금강산 온천장과 평양옥류관 금강산 분점 금강산 여행객들이 각 코스별 산행을 하기에 앞서 한데 모이는 온정리는 예로부터 온천으로 유명하다. 온정리라는 마을 이름도 온천에서 유래했다. 매바위산 아래에 위치한 금강산 온천장은 금강산 등산을 마친 뒤 하루 피로를 풀기에 적격인 곳이다. 8,0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000여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비로봉 등 금강산 줄기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은 놓치면 후회할 만한 곳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지만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온천을 마친 뒤 먹는 저녁이나 점심은 황제상 부럽지 않다. 온정리에는 평양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옥류관 냉면을 맛볼 수 있는 평양옥류관 금강산 분점이 자리잡고 있다. 본점에서 파견한 요리사와 접대원들이 금강산에 상주하며 옥류관의 맛과 멋을 그대로 재현한다. 옥류관 명물인 물냉면 가격은 12달러(약 1만 2,000원)며 쟁반냉면은 15달러다. 물냉면 맛은 자극이 적고 담백하다. 쟁반냉면은 비빔냉면과 비슷하지만 소ㆍ돼지ㆍ꿩ㆍ닭 등 4가지 고기를 넣은 탕국 위에 면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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