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셀프주유로 실속 챙기세요"

리터당 20∼50원 할인


"셀프주유로 실속 챙기세요" 리터당 20∼50원 할인 "직접 주유하면 기름값 아낄 수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고유가로 소비자와 주유소업계 모두 '셀프(Self) 주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도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유종인 두바이유가 배럴당 50달러선도 돌파하면서 기름값 절약이 절실한 소비자와 치열한 경쟁과 휘발유 소비감소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주유업계가 공통으로 '셀프주유소'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현재 SK㈜, GS칼텍스(옛 LG정유),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4사는 전국적으로 셀프 병설과 전용을 합쳐 총 8개의 셀프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셀프주유소는 해당 정유사의 모든 할인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추가로 리터당 20~50원의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주유원 인건비가 기름값에서 빠지는 것이다. 주유소 마다 가격인하 수준은 다르나 일반주유소 보다 싼 것만은 분명해 주유원과 셀프주유기를 함께 운영하는 SK 여의도 주유소의 경우 셀프 주유시 리터당 15원이 더 싸다. 운전자가 주유를 위해 하차하는 것을 귀찮게 여기거나 체면 등을 생각해 셀프주유소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기름값이 급상승하면서 실속파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셀프주유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주유방법도 간편해 셀프주유기에 나오는 화면의 지시사항을 따라 차 흡입구에 주유기를 대고 쏘기만 하면 된다. GS칼텍스의 시티주유소를 찾은 한 여성운전자는 "처음엔 겁도 났지만 이용해보니 쉽고 재미있어 셀프주유에 금방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석유협회측도 틈새시장인 '셀프주유'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주유소들도 셀프주유기 도입을 문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5-04-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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