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5세 파머 '깜짝재혼'

하와이서 50대 고스롭과 백년가약

올해 75세인 왕년의 골프스타 아널드 파머(미국ㆍ사진)가 28일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파머는 이날 하와이 해변에서 친구와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캐슬린 고스롭과 새로운 ‘백년 가약’을 맺었다고 하와이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99년 상처한 파머에게는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고스롭의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US오픈 챔피언이자 시니어투어 상금 왕을 지낸 헤일 어윈(미국)과 콜로라도대학 동창이라는 사실 때문에 50대 중반인 것으로 추정되며 자녀가 3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머는 2명의 딸과 7명의 손자를 두고 있다. 파머는 “캐슬린은 오랫동안 만나왔지만 정말 멋진 여성”이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PGA 투어에서 62승을 달성한 파머는 현역시절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은퇴한 이후에도 ‘아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 받는 스포츠스타이며 골프장 설계 등 각종 사업으로 연간 2,000만달러가 넘는 거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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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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