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세르반테스 국제학술대회 서울서 개최

‘돈키호테(Don Quixote)’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세르반테스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스페인어문학회(회장 박철 한국외대 교수)는 오는 11월17~20일 서울대에서 제11차 세계세르반테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세르반테스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는 스페인 문학과 관련해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아시아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의 대문호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의 대표작 ‘돈키호테’가 나온 지 4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마르케스 비야누에바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세르반테스 연구 권위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스페인어문학과 관련해 동양권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규모 세계학회”라며 “한 사람을 부르기도 어려운 저명한 학자들이 대거 내한한다는 점에서도 뜻 깊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스페인어문학회는 ‘돈키호테’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그간 제대로 된 완역본이 발간되지 않았던 이 소설의 완역을 추진 중이며 10월께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세르반테스의 막간극 8편을 번역한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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