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2011] "내년 과학기술 R&D예산 15조이상 확대" ■ 환영사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미래 성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창의적 인재 육성에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며 "내년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15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개방과 소통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7일 서울경제신문이 개최한 '서울포럼 2011' 환영사에서 "과학기술의 혁신 없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도 이룰 수 없다"며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 발전이 인류의 삶에 새로운 지평을 가져왔듯이 환경∙에너지∙고령화 등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법도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영역과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이 진행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소통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처럼 다양한 지식과 기술의 융합으로 창조되는 새로운 가치가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번 '서울포럼 2011'의 주제인 '창의∙융합∙소통'은 이명박 정부 과학기술 정책의 핵심 키워드"라며 정부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통해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까지는 선진국의 과학기술 정책을 답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지만 앞으로는 우리 현실을 반영한 과학기술 진흥책을 도입해 과학입국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대표적인 성과로 연구개발 예산 확대를 꼽았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2008년 출범 이후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기존 모방형 체제에서 지식창조형으로 전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08년 11조원이었던 연구개발 예산이 연평균 11% 증가해 올해 14조9,000억원 수준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예산 확보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인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대대적으로 나서겠다는 얘기다. 이 장관은 올해를 기점으로 민간 부문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액공제를 비롯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에 힘입어 201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3.74%로 상승하며 세계 3위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내년에는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절반을 기초기술과 원천기술에 할당해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과학기술의 체질을 개선하고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하려면 학생부터 연구원에 이르는 모든 과학기술 인력이 단절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설명이다. 이 장관은 "과학기술은 인류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온 주역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과학기술은 이제 여기에서 나아가 인류가 당면한 여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고 말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