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즐거운 일터 1] 한솔

문화생활 즐기게 보조금 지원<br>효도관광·자녀 여름캠프 등 가족까지 배려 만족도 높아


한솔제지는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매년 자녀 여름캠프와 부모 효도관광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캠프에 참여한 직원 자녀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솔텔레컴 경영지원팀의 신희석 대리는 매달초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이번 달에는 어떤 문화공연을 관람할 지, 어느 동료사원과 문화체험에 도전할까 등. 팀원들과의 점심시간에는 각종 공연이나 강좌에 대한 정보와 체험담을 주고 받으며 동참을 권유하기도 한다. 신 대리는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H-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H-데이는 한달에 한번씩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문화생활 보조금을 지원해 개인 또는 부서별로 자율적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 따라서 한솔텔레컴 직원들은 회사 지원 아래 영화, 연극, 뮤지컬, 스포츠 관람 등을 비롯해 제빵강습, 프랑스치즈문화체험, 도자기 체험,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신 대리는 "매달 팀원들과 무슨 공연을 볼 지 등을 의논하고 공연날짜를 기다리는 게 큰 즐거움"이라며 "H-데이 활동은 한달에 한번이지만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그룹은 임직원의 사기와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재미있는 일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복리후생이나 이벤트, 각종 지원에 대해 사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놓고 회사에서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마련, 사원들의 참여도도 높고 회사 분위기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솔제지의 경우 매년 상ㆍ하반기 전사원 체육대회를 열어 사원들의 단합을 꾀하는 것은 기본. 사원 부모를 대상으로 한 효도관광과 사원 자녀를 위한 여름캠프 등으로 임직원의 가족도 챙긴다. 지난해 어린이캠프에 초등학교 3학년생 자녀를 보낸 김철한 한솔제지 영업지원팀장은 "아이가 캠프에 다녀온 뒤 아빠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회사가 마련한캠프 덕분에 아이에게 많은 점수를 땄다"고 전했다. 한솔홈데코도 다음달 하순께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용인 에버랜드에서 1박2일간의 하계캠프를 가질 예정이다. 한솔건설은 격년제로 키즈캠프와 효도관광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치과병원과 제휴해 임직원에게 시술비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두달에 한번씩 외부 유명강사를 초빙해 마련하고 있는 문화강좌는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결혼기념일과 생일에 맞춰 임직원들에게 관광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직원들이 부담없이 여가를 보낼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한다. 한솔LCD는 'FUN 경영'을 통해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는 계층별 간담회나 통근버스 간담회, 집들이 간담회 등으로 간담회를 활성화했다. 또 전사원이 참여하는 FUN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 임직원의 일체감과 신바람 문화를 이끌고 있다. 고명호 한솔그룹 인사홍보담당 상무는 "재미있는 일터를 만든다는 것은 사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며 이는 곧 생산성 향상과도 직결된다"며 "재미있는 일터 만들기는 임직원의 정서를 하나로 모으고 사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을 배려하는 사원들에 '비타민상'
워크테인먼트(Worktainment) 기업을 지향하는 한솔LCD는 올해를 'FUN 경영 정착의 해'로 정했다. 회사에 대한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조직의 안정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이를 위해 올초 남을 즐겁게 해주는 사원과 항상 웃는 사원, 사고가 긍정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사원,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원 등을 선정하는 '비타민상 제도'를 신설, 역동적이고 신바람 나는 회사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한솔LCD의 FUN 경영은 매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빛을 발한다. 매년 5~10월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대회는 래프팅,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등 수상스포츠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서바이벌 게임, 단체씨름 대항전,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서 임직원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회사는 이밖에 신바람 나는 조직만들기의 일환으로 축구대회나 족구대회 등의 다양한 체육대회와 레크레이션을 수시로 개최해 임직원의 단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솔LCD는 야외에서 대자연과 호흡하면서 임직원간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음 전진대회와 다양한 FUN 이벤트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 FUN 경영을 한솔LCD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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