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기술투자(장외기업 IR)

◎우량중기 자금지원 올 순익 170억 예상/올부터 리스·팩토링등 업무영역 확대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는 우량한 중소기업을 선별해 자금을 지원하는 창업투자회사다. 지난해 거래소에 상장된 한국종합기술금융의 자회사로 설립됐으나 지난 95년 11월 독립법인으로 분리됐다. 자본금 규모는 2백5억원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므로써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른 창투사들이 전환사채 인수업무나 단기대여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기술투자는 순수 창업투자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따라 창업 초기에는 투자자산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는 선발 창투사로서 우수 기업정보, 기술정보를 바탕으로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한국기술투자가 자금을 지원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메디슨이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메디슨에 대한 투자로 1백20억원대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올해도 30여개 기업에 4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15개 기업과 투자상담을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총 영업수익(매출액)은 95년보다 2배이상 늘어난 1백90억원, 순이익은 1백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1백60억원의 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올해 전체 순이익 규모는 1백7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올해안으로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전환된다. 신기술사업금융사는 기금, 금융기관, 외국정부등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투자, 융자, 리스, 팩토링등을 통해 신기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하게된다. 단순한 창업투자에서 리스, 팩토링등 업무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수익구조가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중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주당 3만원선에서 유상증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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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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