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투자 성패 입지선정이 좌우"

입지선정이 중국사업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적됐다.8일 KOTRA는 '중국투자 입지선정을 위한 제언'이라는 보고서에서 성공적인 중국투자를 위해서는 사업 분야에 따라 적절한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이는 중국이 중앙정부는 주요 법규와 정책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각 지역은 경제현황에 따라 구체적인 정책내용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단순히 지리적 인접성과 조선족 활용 여건만을 고려하기보다는 투자목적에 따라 진출지역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OTRA는 ▦산둥성은 식품ㆍ방직 등 경공업 분야와 여행업ㆍ상업ㆍ요식업 등 서비스업 ▦장쑤성(江蘇省)ㆍ저장성(浙江省)ㆍ상하이시 등은 환경보호 설비와 함께 재생자원 이용 및 오염방지기술 ▦베이징ㆍ톈진 등은 구도시 개발을 위한 교통ㆍ에너지 부문과 하이테크 기업의 투자가 각각 유망하다고 권고했다. 또 ▦화북 및 동북지역은 저가노동력 활용과 내수시장 진출 ▦화동지역은 현지생산 및 판매지역 다변화 전략, 화남지역은 저가 노동력 활용 목적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KOTRA는 이 같은 입지선정과 함께 중국투자 결정시 ▦투자진출 목적 ▦지역별 임금수준 ▦인력수급 현황 ▦노동법규 ▦세제혜택 ▦각 성ㆍ시별 중점 외국인 투자유치 업종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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