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동국제약에 대해 “일반의약품 부문의 견고한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종전 1만8,500원에서 1만9,000원(전일종가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동국제약이 올해 매출액 1,622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5%, 21.9% 늘어난 수치다. 최종경 연구원은 “일반의약품의 단가인상 효과 반영이 예상되고 포폴주사 및 로렐린데포 등 전문의약품과 조영제 원료(이오파미돌)의 수출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국제약은 지난 2004년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2007년 2,000만달러, 2010년 3,000만달러를 돌파했고 올해는 내수 매출 성장세를 웃도는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 PER은 7.4배로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