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가들이 보는 향후경기] 전홍택 한국개발硏 부원장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것"■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3ㆍ4분기 경제성장률 1.8%는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다. 실물활동이 생각보다 덜 위축된 점이 크게 기여한 것 같다. 그러나 국내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Bottom-Up)고는 볼 수 없다. 다만 현 상황에서 경기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은 내릴 수 있다. 내수가 그런대로 잘 버텨준 결과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국가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수출이 크게 위축된 상태이고 미국 경기도 불안하다. 아프카니스탄 전쟁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어 미국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난다면 다행이겠지만 반대의 경우 경기회복시기를 더디게 할 게 분명하다.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지표상으로는 좋아졌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큰 이변이 없는 한 4ㆍ4분기부터는 기술적인 반등요인도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2%대이상의 성장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내년 성장률은 3%대 초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