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2014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부문 개별 심사평

데이터센터 각

대교타워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G타워

계단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형상 파격

●성수문화복지회관



서울에서도 도시 성장 속도가 느린 지역 중 하나이고 아직도 금속, 고무와 관련된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인 성수동 1가에 세워진 성수문화복지회관은 우선 외부에서 보이는 계단이 만들어낸 기하학적 형태로 인해 이 지역에 매우 파격적이고 낯선 건축물로 서 있다.

옛 흔적과 도시의 변화된 모습 함께 담아

●한국근대문학관


120여년의 시간의 궤적을 담고 있는 인천 해안동에 위치한 한국근대문학관은 원래 쌀 창고와 김치공장이었던 건물로 옛 건축물의 흔적을 가급적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도시의 변화된 모습을 담아 탈바꿈시킨 2년여간의 건축사의 숨은 노력이 드러나 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옛 흔적과 도시의 변화된 모습 함께 담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판상형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노원구 중계동 근린공원에 위치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평평한 대지에 작은 인공동산을 배치함으로써 대지의 단조로움을 깨면서 녹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배치구성 개념이 매우 인상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공원과 건물의 경사로를 이용해 대지 전체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문화·휴식이 있는 복합공간 역할 기대

●디아크 문화관


4대강 살리기 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4대강 문화관인 디아크 문화관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리적 위치뿐만 아니라 비정형적인 상징적 형태로 인해 매우 강한 이미지를 주는 건물이다. 완성도 높은 이 건물은 문화와 휴식이 있는 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대지 높낮이 이용 자연스럽게 동선 처리

●마로니에 공원


적절히 절제된 가로변의 낮은 2개 매스와 야외공연장 그리고 기존 나무를 최대한 살리면서 적절히 대지의 높낮음을 이용한 경사로이자 벤치 역할을 하는 자연스러운 동선 처리가 돋보인다.

저층부 별동 전면공간 일반시민에 할애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건축물의 외관 전체가 차양과 태양광 시스템이 통합된 모듈로 계획됐다. 이런 건축적인 시스템으로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사무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저층부 별동에는 주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배치해 전면 공간을 일반시민들에게 할애하고 있다.

하나의 큰 게이트로 회사 이미지 잘 드러내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연구동과 업무동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직원들의 공용공간으로 건물의 상하부에서 적절하게 연결해 전체적인 형태는 하나의 큰 게이트가 됐다. 사옥인 만큼 회사의 이미지를 건축적으로 잘 표현했고 적절한 위치에 내부 직원들을 위한 복지공간이 충분히 계획됐다.

다랭이논 형태로 경사지에 적절히 순응

●데이터센터 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로 경사지에 순응할 수 있도록 건물은 다랭이논 형태를 띤다.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에어컨이 아닌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서버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온실을 운영하는 등 친환경적 시스템 구축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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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단차 로비공간으로 연결해 극복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중규모의 지역 병원건물로 대지의 단차를 자연스럽게 로비공간으로 연결해 극복했고 로비공간, 대기공간, 식당 등 공용공간에 충분한 면적과 쾌적성을 확보했다.

수평 분할로 주변 건물의 스케일 차이 해소

●대교타워


고층 빌딩과 저층 주거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하는데 수평적으로 건축물을 분절하는 전략을 통해 스케일의 차이를 해소하고 있다. 리모델링 건물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공용공간을 제공하고 저층부를 외부에 개방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삼나무 숲보다 낮아 주변 풍경과 조화

●CJ 나인브릿지 더 포럼


낮은 구릉 형태를 지닌 건물은 제주의 지형에 잘 순응하고 있다. 대공간이 필요한 시설임에도 지하를 적절히 활용해 주변의 삼나무 숲보다 낮게 건물을 계획해 풍경과 잘 조화된다.

어느 층도 같지 않게… 리듬감 있는 조형

●G타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청사로서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조형으로 구성된다. 6개 층으로 구성된 4개의 아트리움과 하늘정원이 특징으로 어느 층도 같지 않은 평면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업무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떠있는 박스 같은 시설들 여유로움 느껴져

●에프에스원


상업지역에 지어진 건물로 법정용적률의 3분의 1만 계획하며 도시에 여유로운 수직적 오프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상하부로 나누어진 매스를 계단판으로 연결하고 필요한 시설들을 떠있는 박스로 처리해 다양한 시퀀스를 연출하고 있으며 도시에서의 다양한 행위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라스형 전면부 독특한 호수변 경관 연출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호수 공원을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전망 좋은 위치에 자리한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호수에 면하는 전면동을 테라스형 주택으로 구성하고 상층부 높이를 조절해 호수변 경관을 독특하게 만들고 있다.

중정·천창으로 작고 경사진 환경 극복

●매송헌


중앙의 중정에 배치된 시계 방향의 계단을 중심으로 모든 실이 배치돼 있으며 이 실들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동선이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 작고 열악한 대지환경 속에서 각 실에서의 개방감과 전망을 유지하며 넓은 건축공간을 적절히 배치했고 북측으로 경사진 대지조건을 중정과 천창으로 훌륭하게 극복한 작품이다.

수직 세칸·수평 세칸… 다양한 공간계획 신선

●모노퍼니


건축물에 쓰였던 시멘트 블록으로 경사진 대지 전체에 지형의 선을 만들어 건물과 대지 조경이 하나로 읽혀지는 건축물이다. 대지를 세 단계로 나누어 수직 세 칸, 수평 세 칸 등 전 세대를 다르게 배치해 사면에서 다양한 건물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렴한 건축재료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공간계획과 디테일의 시도가 신선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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