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지난 3ㆍ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개선 흐름이 4ㆍ4분기를 거쳐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도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원화강세 지속으로 유류 연료비가 절감되면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에는 매출액 7조5,593억원, 영업이익 1조8,056억원, 순이익 1조2,0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해 4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이는 석탄발전 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넘게 인하됐고 원자력, 석탄 등 저가연료의 발전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대표적인 원화강세 수혜주로도 꼽힌다. 원ㆍ달러 환율이 1% 하락할 경우 한전의 영업이익은 1.5%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며 10원 하락시 영업이익이 2.2% 증가한다는 분석이 있다. 배당투자 대상으로도 매력적인 종목이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주당 1,150원의 배당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1,200원을 배당한 점에 미뤄볼 때 3%대의 적지 않은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최근 주가도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기반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4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 배당투자 매력 등을 감안해 6개월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