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호제지, 경영정상화 청신호

신호제지, 경영정상화 청신호신호제지가 기업개선작업(WORK-OUT) 1년 반만에 큰폭의 경상이익을 내며 경영 정상화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신호제지(대표 이순국·李淳國)는 지난 5월까지 2,450억원 매출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매출이 증가했으며 경상이익 또한 80억원을 달성,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큰폭의 금리를 감면받은 데다 종업원을 35% 줄이는 등 내부적으로 진행된 구조조정 결과 이같은 경영정상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주력사업장인 청원공장을 해외매각하는 등 3,000억원에 이르는 자구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지난해말 1조 1,500억원의 부채 중 앞으로 5,500억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기업개선작업이 마무리되는 2004년까지는 호전된 영업이익을 통해 2,000억원 상당의 채무를 상환하고 부채를 4,000억원만 남겨 부채비율을 100%선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호제지는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 경영기법인 TPM(TOTAL PRODUCTIVITY MANAGEMENT)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 시스템도입으로 올 예상 매출액인 6,300억원의 약 13%인 800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20: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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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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