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알짜방송 알짜프로그램] 中유일 女황제 측천무후의 야망

채널 칭 '여황제 무측천'


641년 당나라 태종의 후궁으로 14살 나이에 처음 황실로 들어간 무조는 아름답다는 주변의 소문과는 달리 터프한 호걸형이었다. 넓은 이마에 네모진 턱, 튼튼한 골격을 갖춰 강인하고 이지적인 분위기로 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후궁들과는 달랐다. 태종이 그를 후궁으로 맞이했지만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도 그런 외모 탓이다. 무조는 태종 대신 그의 아들인 황태자 이치와 각별한 관계를 맺는다. 치밀한 정략과 거침없는 도전으로 무조는 이치가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그 옆자리를 꿰찬다. 태종 대신 그의 아들을 연인으로 만들고 황후자리에 오른 대담한 후궁 무조는 다름 아닌 중국역사상 유일한 여성황제 측천무후다. 황제의 황후 자리도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두 아들을 왕위에 올렸다 내리는가 하면 스스로 주나라를 세워 15년간 중국을 통치한 측천무후에 대해서는 잔인한 폭군, 권력의 화신, 일대를 풍미한 탁월한 여걸 등 평가가 엇갈린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측천무후를 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 중국드라마 전문채널 칭의 '여황제 무측천(원제:일월능공ㆍ日月凌空)'은 측천무후의 일생과 권력을 향한 야망을 담은 62부작 대하 드라마다. 아들과 딸을 죽이는 비정한 어머니이지만 황제의 자리에 올라 정세를 안정시키는 훌륭한 정치가로 활약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중국 CCTV에서 제작한 이번 작품은 역사적 고증을 거쳐 측천무후의 일대기를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중국 드라마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선명한 고화질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한편 홈페이지(www.ching.hcnmedia.co.kr)에서 유료 VOD(주문형 비디오)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방송은 월~금 오후 2~4시 연속 2회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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