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경 네트워크] 지역경제 업그레이드 대한민국 미래 이끈다


지역경제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초는 지방자치단체이며 경제의 기초 또한 지역경제다. 특히 각 지자체마다 지역경제 도약을 제 1순위 화두로 설정,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과 기업들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고 있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지자체와 공기업, 공공기관, 향토기업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오산시는 교육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오산시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양산동 일원에'SM스튜디오 및 가칭 엔터테인먼트 국제 아카데미'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K-팝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오산시는 현재 학생들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장 공모•우수교사 선발•보조교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공교육 혁신브랜드로 '물향기 학교'를 집중 육성하고 수업혁신을 위해 우수교사 해외연수지원, 특성화 학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혁신교육지원센터와 학부모 스터디를 운영하는 등 시 전체를 교육 현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 농공단지 외에는 제대로 된 산업단지가 없었던 농업 중심 도시였지만, 몇 년 전부터 산업단지 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고, 기업지원을 위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연연구원도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자체에서도 '기업인을 왕으로 모시는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원스톱 기업민원 처리,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구•부산•울산•포항 등 대도시 인접에 따른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인력 확보 용이성, 산업단지 조성 및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가 등에 따라 앞으로 영천에 대한 투자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경남 창원시는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전략과 행정경쟁력을 평가하는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명품 도시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시는 지방자치 경영혁신과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3개 부문에 응모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컨셉과 전략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 공기업과 기관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숙원인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을 차분하게 추진해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때 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춘석 IPA 사장은 "인천항의 현안사업은 단연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을 꼽을 수 있다"며 "임기 안에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을 마무리 짓고 인천항이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도 본 궤도에 올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북항 재개발 사업 지상시설 우선협상 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이후 공사 현장과 BPA는 활기를 띠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운 고비를 넘긴 것이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은 북항재개발사업 지역 152만㎡ 가운데 공공시설 용지를 제외한 복합도심 9만9,000㎡와 정보기술(IT)ㆍ영상ㆍ전시 지구 6만㎡, 민간제안 지구 1만6,000㎡ 로 GS컨소시엄측은 저탄소 녹색성장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장원철)는 입주기업의 성공을 위해 밀착형 기업지원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해 가동하고 있다. 전국 여타 테크노파크에 비해 스타기업이 다수 배출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전국 테크노파크중 최초로 컨택센터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며 최근에는 KTX 천안아산역사내에 충남테크비즈존을 설치해 기업들이 찾기 불편한 천안밸리의 입지상의 난제를 해결하며 기업들의 접근성을 크게 제고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울산 지역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사회공헌 활동이 눈부시다. 글로벌 톱 완성차 메이커로서 차지하는 지역 경제의 비중은 물론이고 지역 내 여느 기업들도 따라 올 수 없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자동차 기업의 특성에 맞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사회공헌활동의 중점분야로 설정,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 보듬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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