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외국산 준족들 진검승부

23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에서는 차세대 제왕을 꿈꾸는 외국산 마필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과천벌 지존 '동반의 강자'의 뒤를 이을 준족들이 진검 승부를 벌이는 셈이다. '백전무패'와 '앵거스엠파이어'의 양강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0년도 그랑프리경주 준우승에 빛나는 '불패기상'이 선두권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포킷풀어브머니'가 호시탐탐 선두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며 '스톰피트'도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백전무패는 당초 2009년도 그랑프리(GI)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다. 5세에 접어들어 경주마로는 전성기인데다 능력상으로 외산 정상급 마필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우승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통산전적은 27전 10승, 2착 6회로 승률 37.0%, 복승률 59.3%를 기록하고 있다. 앵거스엠파이어는 직전 경주에서 59㎏의 비교적 무거운 부담중량을 부여 받고도 3착에 이름을 올린 능력마다.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불과 반 마신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 능력이 대단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500㎏을 넘나드는 체중에서 나오는 추입력이 좋은 마필로 경주 막판 백전무패와의 추입력 대결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을 얼마나 받느냐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이 꼽은 우승후보 중 하나다. 통산전적은 34전 10승, 2착 7회로 승률 29.4%, 복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불패기상은 2009년 그랑프리(GI)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소속조의 김양선 조교사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마필이다. 출전하는 마필 중 가장 어린 4세마로 아직 연초여서 하루가 다르게 힘이 붙고 있다. 혼합 1군 경주에 5회 출전해 2승, 2착 3회를 기록할 정도로 이미 강자들과의 대결에 익숙하며 얼마든지 우승을 넘볼 수 있는 마필로 평가 받고 있다. 통산전적은 13전 7승, 2착 3회로 승률 53.8%, 복승률 76.9%를 기록하고 있다. 포킷풀어브머니는 올해 6세에 접어든 미국산 암말로 경주마로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최근 치른 3번의 경주에서 우승과 2착, 3착을 각각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마필로 평가 받고 있다. 통산전적은 34전 9승, 2착 9회로 승률 26.5%, 복승률 52.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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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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