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G20, 식품가격 감시체제 창설 검토

주요20개국(G20) 회원국이 곡물 등 식료품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감시체제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농산물 등 1차 산업 생산물의 비축 상황과 이와 관련된 파생금융상품 거래 정보를 수집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거래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해 시세 조종도 막아보겠다는 계획이다. 이 방안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올해 G20 의장국인 프랑스다. 프랑스는 G20 회원국들이 솔선수범해 밀가루ㆍ콩 등 농산물 무역의 실태를 조사하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현물 재고 조사를 실시해 시장 전망을 내놓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프랑스가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가 국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 중 하나인 선물 등 파생금융상품을 감시한다. 극심한 가격 변동을 제한하고 시세 조종을 막기 위해서다. 프랑스는 오는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이 방안을 회원국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문은 "시장 가격 형성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효력이 어느 정도까지 발휘될 지는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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