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이 의료정보화 전문기업인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이수그룹은 27일 계열사인 이수화학을 통해 유비케어 대주주인 엠디하우스측과 주식양도양수계약을 맺고 엠디하우스 등이 보유 중인 유비케어 주식 1,095만주(117억원)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수그룹은 향후 추가로 지분을 매입, 39% 정도의 지분을 획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이수그룹이 엠디하우스의 유비케어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1년여 동안 벌어졌던 엠디하우스와 유비케어의 인수합병(M&A) 분쟁도 종료됐다.
이수그룹측은 유비케어의 의료정보화 솔루션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성민 ㈜이수 사장은 “유비케어 인수로 이수그룹이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에서 기존의 신약개발사업과 의료진단서비스에 의료정보서비스를 추가, 시너지를 높여 미래 신수종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유비케어가 제2의 도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비케어는 의료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해 1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관련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1만3,000여개의 병ㆍ의원 및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