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실적부진기업 이상급등 잇따라

실적 부진으로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엠바이엔ㆍ 제네틱스ㆍ모디아 등이 가격메리트를 앞세워 급상승하고 있다. 3일 엠바이엔는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75원으로 마감했다. 제네틱스는 2일 연속, 모디아는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각각 1,325원ㆍ855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실적이 부진해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엠바이엔과 제네틱스는 3ㆍ4분기까지 매출이 각각 17억원과 5억원에 불과할 만큼 주력사업에서 한계에 봉착한 기업이며, 엠바이오엔은 지난 9월말 현재 유동부채가 자본금 대비 4배에 가까운 144억원으로 재무구조도 극히 취약한 상태다. 제네틱스는 전자결제시스템업체에서 생명 공학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모디아는 올 3ㆍ4분기까지 205억원의 손실을 내며 지난 6월 6,000원대였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에 투기성 매수세가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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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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