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현금수송차량 도난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지방찰청은 20일 오후 범인이 버리고 간 수송차량 주변에서 4,000만원이 든 현금박스를 발견, 피해금액이 2억8,40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차량이 발견된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에서 도난 당한 현금박스 수송용 가방 4개 가운데 3개를 발견했다.
따라서 경찰조사에서 피해금액이 3억2,400만원으로 확인됐으나 4,000만원이 든 현금박스를 발견함에 따라 피해금액은 2억8,400만원으로 줄었다.
경찰은 범인이 포항 유강대림 3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버린 뒤 현장을 급히 빠져나가다 현금이 든 박스를 빠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