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씨티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지점이 자금세탁 등 혐의로 영업정지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국내 씨티은행에 대해 정기 부문검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김대평 은행검사2국장은 4일 "늦어도 연내에 씨티은행 국내지점에 대한 정기 부문검사를 벌이기로 올 연초부터 계획을 세웠다"면서 "일본내 씨티은행 사태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씨티은행 검사 방향과 관련, "은행들의 자금세탁 여부에 대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있어 금감원이 검사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다만일본내 파문을 고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은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씨티은행 4곳은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금융거래를 묵인했다는 혐의로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1년 영업정지 뒤 폐쇄조치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