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버트 前 IMF 亞太국장아시아의 경제 성장은 올해 수출 감소로 인해 빠르게 둔화되 며 일본 또한 또다시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고 휴버트 나이스 전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ㆍ태평양국장 등이 1일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아시아 영업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나이스는 도이체방크와 메릴 린치 공동 주최로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비즈니스 회동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아시아가 지난 97~98년과 같은 금융위기로 또다시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경기 둔화가 아시아의 성장을 "크게 늦출 것"이라면서 "미국에 대한 아시아의 수출이 분명히 줄어들며 미 경기 둔화가 다른 나라들에도 여파를 미쳐 결국 이들에 대한 아시아의 수출이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율과 외채지불 능력이 당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기 때문에 제2의 금융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나이스는 내다봤다.
메릴 린치의 빈센트 로는 일본이 올 상반기 또다시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면서 연말까지 엔화의 대달러 환율이 13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