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승미 발레단 '요셉' 공연

성경을 소재로 한 창작발레 중심의 작품세계로 호평받고 있는 조승미발레단이 부활절을 맞아 24일 ‘요셉’을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삶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믿음을 갖고 살았던 요셉.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생의 저변까지 떨어진 그가 애굽 총리의 자리에까지 이르는 그의 인생을 통해 가슴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전한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작품 내용의 극적인 구조가 뚜렷하고 이야기 전개가 명쾌한 것이 공연의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3막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요셉이 가는 곳 마다 접하게 되는 인물들과의 운명적인 만남과 우정과 사랑에 이르는 극적인 삶을 표현하고 있다. 관객들은 막이 오르면 요셉을 죽이기 위해 모의하는 요셉 형제들의 역동적인 춤과 요셉의 꿈속에 나타나는 몽환적인 신비함을 맛 볼 수 있다. 2막에서는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솔로로 표현하는 등 발레의 아름다운 기법과 정교한 동작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안무를 맡은 김계숙 예술감독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조셉의 내면세계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며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현대 문명속에서 지치고 절망의 순간을 맞이한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극적인 반전의 묘미와 익살스러움과 우아함 외에도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02)2292-738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