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르헨티나 폭우로 50여명 사망…이재민 35만명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일대의 폭우로 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C5N TV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54명이 사망하고 3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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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주도인 라플라타 시에 집중돼, 이 곳에서만 4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60여㎞ 떨어진 인구 89만명의 라플라타 시에는 전날 2시간 만에 400㎜의 비가 내렸다.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전례 없는 최악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 당국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일대에 내린 비가 1989년 4월 이래 24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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