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동주택용지 확보전 `여전`

정부가 택지입찰 때 명의변경 금지 등 업체간 과다경쟁을 막기위해 기준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의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확보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최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화성시 향남지구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과 11개 필지 공급에 1순위에서 75개 업체가 신청,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블록별 경쟁률을 보면 전용 18~25.7평 이하 건립부지인 2블록과 10블록이 각각 12개 업체가 몰려, 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임대 아파트 부지인 9블록이 9대 1, 3블록이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건설업체의 택지 확보전이 수드러 들지 않고 있다. 공동택지 공급가격은 평당 280만~290만원이었다. 특히 이번 향남지구 분양은 건설업체간 과다 경쟁을 방지키 위해 ▲300가구 이상 실적이 있는 건설업체에 우선 분양했고 ▲업체당 1필지만 신청토록 했으며 ▲명의변경 요건을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로 강화했다. 향남지구는 아파트 1만217가구와 단독주택 573가구가 건립되며 아파트 분양은 내년말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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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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