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5,000원(전일종가 1만6,200원)을 유지했다.
웅진씽크빅은 1분기에 매출액 1,87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6.5%, 56% 급감한 수치다.
나은채 연구원은 “주력인 학습지 부문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고 철수하고 있는 스쿨사업부 역시 매출액이 대폭 축소됐다”며 “또한 철수 사업부에 대한 비용부담이 컸고 일회성 및 선반영된 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진한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1분기 에 발생된 주요 비용은 일회성으로 2분기부터 큰 폭의 비용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신규 사업이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고 자회사인 웅진패스원의 고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웅진씽크빅은 주력 사업의 회복 및 신규 사업의 매출기여 확대로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4%, 59%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으로 현재 주가는 PER 7.6배로 과거 역사상 PER 저점 수준”이라며 “특히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6.5%를 고려할 때 하락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