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펀드닥터] 주식형 약세 지속 채권형은 보합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채권형 수익률은 연환산 4~5%의 보합권을 지속했다. 제로인이 지난 22일 기준가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마이너스 2.72%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마이너스 3.16%를 보인데 따라 코스닥형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3.18%로 주식형 중 가장 낮았다.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로 소형주와 배당주 등 하방경직성이 강한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 위헌판정에 따른 건설주의 급락으로 건설주 비중이 높은 펀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달 이상 운용된 설정액 1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 83개 모두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호, 세이고배당주식형이 각각 마이너스 0.68%, 마이너스 0.86%로 수익률 하락 방어력이 뛰어났다.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1곳 모두 지난 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이중 배당주펀드비중이 큰 SEI에셋운용이 마이너스 1.02%로 선전했고, 동부운용(-2.28%), 푸르덴셜운용(-2.39%)로 뒤를 이었다. 공모시가채권형은 지난 주 금리의 하락폭이 둔화되어 지난 주 연율 7.84%보다 낮은 4.5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이면서 운용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시가채권형 펀드 101개 중 기타금융채(II)와 회사채비중이 높은 대투운용의 클래스1장기채권S-1호와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는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각각 0.14%(연 7.42%), 0.14%(연 7.33%)로 가장 양호했다. 300억 시가채권형 운용사 20곳 중에서는 회사채와 기타금융채(II) 비중이 높은 대투운용이 주간 수익률 0.12%, 연율 6.41%로 가장 높았다. 회사채투자에 적극적인 조흥운용과 회사채BBB급 투자비중이 높은 도이치운용이 각각 0.11%(연율 5.82%)와 0.10%(연율 5.32%)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채권장기형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MMF와 채권단기형의 자금유출로 펀드 총수탁액은 3,662 억원 감소한 179조 5,092억원을 기록했다. /김양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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