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감사원, 최첨단기술 중복투자 막게 사전감시

감사원은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인 정보기술(IT)ㆍ생명기술(BT)ㆍ나노기술(NT) 등 최첨단기술 육성과 관련, 산자부, 과기부, 정통부 등 해당 부처들의 중복투자를 조정하고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국제화된 금융감독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에 분산된 현 금융감독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년 7대 중점감사과제를 비롯한 `감사원 운영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국제사회의 변화과정을 따라가기 위해 정부가 내놓았던 시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가 주요 정책ㆍ사업의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정책감사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내년 상반기에 회계ㆍ통계ㆍ사회조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연구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신설, 국가 운영에 대한 평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공직사회의 감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3대 1인 현장감사 대 서면감사비율은 1대 1 정도로 조정하는 등 현장감사는 대폭 축소하고 서면감사를 늘리기로 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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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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