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 박종권 박사팀은 대구중공업(주)·대중사우스밴드(주)와 공동으로 4억원을 들여 최근 생산성을 4배 정도 높일 수 있는 공정집약형 수치제어 선반을 개발했다.이 장비는 공구를 선택하고 공작물을 놓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2개의 가공축과 2개의 공구대가 서로 대칭을 이루도록 설계됐으며 자동계측 보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현재의 선반 2대로 가공하던 분량을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으며 드릴링·밀링 등 복잡한 가공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대구중공업과 대중사우스밴드는 이 선반의 가격을 외국 제품(7억∼8억원)의 20% 수준인 1억5천만원으로 책정, 현재 30대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연간 2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수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두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