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친구 같은 아빠를 일컫는 '프렌디(프렌드와 대디의 합성어)' 열풍에 힘입어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남성 고객 문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한 달 동안 총 1,004명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봉사 프로그램을 신설 및 확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함께 빵·국수 등을 만들어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봉사 ▦아빠와 함께 유니세프 아우인형 만드는 봉사 ▦부부가 함께 하는 신생아 돌보기나 헌혈 등의 봉사 등 3종류로 진행된다.
아빠와 부부 참여 프로그램은 이번에 신설됐고 기존에 진행됐던 온 가족 참여 봉사는 남성 참여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월 1회에서 8회로 횟수를 대폭 늘렸다.
참가를 원하면 백화점 홈페이지에 마련한 ‘봉사나눔 중개센터’ 코너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봉사활동의 창구 기능을 맡아 나눔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