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남부권역 집값하락 전세값 안정세

수도권 남부권역 집값하락 전세값 안정세 □신도시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신도시가 건설되면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에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성남 판교·화성등 수도권 남부권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면 용인·분당등의 주택값이 크게 떨어지고 전세가는 안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본다. ▲김성식 LG경제연구원 연구원=지난 91년5월 분당신도시 지역에서 5,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자 사상 처음으로 집 값이 떨어지기 시작, 95년까지 회복되지 못했다. 판교· 화성등지의 입주가 시작되면 똑같은 현상이 빚어질 것이다. 특히 현재 주택시장은 미분양 주택수가 40만가구에 이르는 공급과잉 상태로 신도시 입주후 집값 하락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신도시 건설정책이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구매력이 낮은 무주택 계층을 위해 분양가를 크게 낮춰야 한다. ▲김우희 부동산뱅크 편집장=우선 용인과 성남·분당 지역의 집값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그 일대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신도시 건설은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 차원보다 「건설업체 살리기」차원에서 이뤄지는만큼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판교의 경우 고층 아파트 위주의 고밀도 개발보다 저밀도의 환경친화적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김희선 부동산 114 이사=규모와 가구수를 정확히 알아야 서울지역 중소형 아파트에 미칠 영향을 분석할 수 있으나 일단 용인및 분당지역의 주택 값이 추가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서울의 역세권 지역내 중소형 아파트를 소유했다면 청약권을 남발하지 말고 판교지역에 청약할 것을 권유한다. 과거 분당 신도시 아파트가 분양될 때 용인지역 거주자가 우선됐으나 판교의 경우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기회가 부여될 가능성도 있다. ▲양화석 21세기 컨설팅 대표=판교와 인접한 분당·성남·수지 주택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볼때 전체적으로 주택가격과 전세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다. 입력시간 2000/10/10 18: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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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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