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름철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법

순면 소재 속옷 입고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br>보습제, 목욕후 3분이내 바르고 수건등 사용 때밀이 절대 삼가야<br>카페트 사용자제·소파 자주 청소를…방부제등 식품첨가제도 피해야


여름철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법 순면 소재 속옷 입고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보습제, 목욕후 3분이내 바르고 수건등 사용 때밀이 절대 삼가야카페트 사용자제·소파 자주 청소를…방부제등 식품첨가제도 피해야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관련기사 • ● 아토피성 피부염이란 • 피부 트러블 개선등 전용제품 봇물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름은 그야말로 ‘고난의 계절’이다. 수영장에 가기도 힘들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염증이 덧나기 쉽기 때문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땀을 흘렸을 때는 즉시 갈아입고 미지근한 물에 아토피 전문 제품을 사용해 샤워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여름철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여름철 아토피성 피부관리법=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피부청결과 보습. 먼지나 땀은 세균의 번식을 촉진하고 피부를 자극해 여름철에 피부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과도한 더위나 차가운 자극은 피부에 자극을 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샤워를 할 때는 물은 체온과 비슷한 정도로 맞추고, 샤워시간은 5~10분 정도로 짧게 한다. 산성 비누나 아토피 전용 바디샤워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에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씻어준다. 때를 미는 것은 금물. 때밀이 수건으로 염증이 난 부위를 문지르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다. 손으로 문지르는 것 또한 금물이다. 그냥 헹구는 기분으로 한다.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내고, 바로 바디로션이나 오일, 크림 등을 발라준다. 중요한 것은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는 것.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주면 한층 부드럽게 피부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아토피 탈출 위한 생활요령= 실내온도는 18~20도 정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한다. 물이나 과일 주스 등을 자주 마셔 몸 안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좋은 습관. 먼지나 기타 여러 가지 공해물질은 피부염을 잘 일으키기 때문에 먼지를 머금기 쉬운 카페트는 깔지 말고, 집 먼지 진드기가 가장 많이 사는 소파, 담요 등도 자주 청소해 줘야한다. 옷은 가급적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면으로 된 것을 입어야 한다. 특히 속옷은 반드시 면제품을 입고, 헹굼시간과 횟수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속옷을 자주 세탁하다 보면 처음의 부드러움과 흡습성이 떨어지는데 이럴 때는 아까워하지 말고 새로운 속옷으로 바꾸도록 한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접히는 곳에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약간 큰 옷을 입어 접히는 곳에 자극을 되도록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침구 또한 면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눅눅한 침구는 진드기가 기생할 수도 있으므로 자주 빨고 햇빛에 잘 말려서 사용한다. 아토피가 반드시 음식 알레르기와 연관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패스트푸드, 식품첨가제, 공해성 음식의 영향으로 음식과 관련된 아토피성 피부염 악화가 많아지고 있다. 식품알레르기의 빈도는 어릴수록 빈도가 높으며 3세 미만에서 약 8%로 추정된다. 우유, 계란,땅콩, 콩, 밀, 생선의 순으로 음식물 유발 아토피 피부염의 가능성이 많다. 음식 알레르기는 3세 이후에는 자연히 사라지지만, 땅콩 알레르기는 평생 지속된다. 음식 자체 보다는 오히려 조리 가공 시에 사용되는 변질된 기름, 조미료, 방부제 등의 식품첨가제가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같은 음식을 일일이 제거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음식이 아토피 피부염 원인일 경우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영양계획을 세워야 한다. 도움말 : 정자CNP차앤박피부과 하석준 원장, 강북이지함피부과 백용관 원장 입력시간 : 2005/07/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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