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장세가 진행되면서 한달도 채 안 되는 사이에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중 47조원 가량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그룹별로는 한화, 두산, 한진, GS, LG그룹 등의 순서로 시가총액 감소율이 큰반면 SK그룹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1일 322조1천519억원에 달했던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지난 8일 현재 275조2천138억원으로 46조9천381억원(14.57%) 감소했다.
이는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감소분(118조2천500억원)의 39.69%를차지하는 규모다.
그룹별로는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이 29.62% 줄어들며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고 이어 ▲두산 -25.02% ▲한진 -20.60% ▲GS -19.12% ▲LG -18.08% ▲삼성 -14.96% 등도평균 감소율을 상회했다.
이에 반해 SK그룹은 5.16% 줄어드는데 그쳤으며 ▲현대중공업 -11.67% ▲롯데 -13.51% ▲현대자동차 -13.75% 등이다.
시가총액 감소액은 삼성그룹이 22조1천623억원에 달한 가운데 ▲LG 7조4천474억원 ▲현대자동차 6조270억원 ▲롯데 2조5천145억원 ▲두산 2조1천893억원 ▲SK 1조8천182억원 ▲GS 1조2천942억원 ▲한화 1조2천228억원 ▲현대중공업 1조1천960억원▲한진 1조664억원의 순서다.
한편 같은 기간 10대 그룹에 대한 외국인의 시가총액은 22조3천4억원(16.10%)이감소하면서 외국인 비중도 43.01%에서 42.24%로 0.7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