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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땅값, 하남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0.96% 상승속 3.72%나… 군산은 하락률 1위


지난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남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08년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전북 군산시는 하락률 1위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2008년 말 대비 0.9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발사업이 잇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땅값이 0.31% 하락했었다. 지역별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미사지구 개발에 따른 영향으로 3.72%의 상승률을 기록한 하남시였다. 이어 인천시 옹진군이 3.21%, 인천 서구 2.89%, 충남 당진군 2.58%, 안산시 단원구 2.55% 등의 순으로 올랐다. 인천 옹진군은 인천대교 개통과 강화~신도~영종도 연륙교 건설사업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천 서구는 아시안게임경기장 등 대규모 공공사업의 영향으로 땅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북 군산시는 2.66%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충남 금산군이 -1.54%, 충남 연기군 -1.29% 등도 하락폭이 컸다. 군산시는 2008년 한 해 동안 15.21%나 땅값이 급등했던 지역이다. 한편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총 243만2,618필지 24억8,880만8,000㎡로 2008년과 대비해 필지 수로는 2.7% 줄었지만 면적은 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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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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