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일상동작 활용 훈련법"기지개 켜기·전화받기도 스윙연습"
타이거 우즈의 PGA챔피언십 우승을 지켜 본 골퍼들은 너나할 것없이 「저렇게 한번 쳐 봤으면」하는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필드에 서면 마음만 타이거 우즈일뿐 늘 미스 샷 투성이인 것이 아마추어 골퍼들이다.
미스 샷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습을 해야 한다.
골프스윙 뿐만 아니라 사소한 움직임, 근육풀기도 골프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 버렸던 일상생활의 동작을 활용한 연습법을 소개한다.
▣전화받기=오른손으로 전화를 받을때 손목의 각도를 생각해 보라. 오른손목은 뒤로 꺾여있고 팔꿈치는 지면을 향한다. 백스윙 톱 단계때와 같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는지.
앞으로는 백스윙 톱을 완성한다는 기분으로 전화를 받자. 통화를 오래할 수록 손목의 각도에 대한 느낌이 확실해질 것이다.
▣기지개 켜기=오후 3~4시쯤 나른한 시간에 기지개를 켤 때 필드에서 라운드 나가기전 몸풀기 할때의 동작을 응용해 보자. 왼쪽 팔을 앞쪽으로 똑바로 든뒤 오른팔로 왼팔을 감아 당기는 방법이다.
있는대로 몸을 쭉 뻑어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몇 초동안 그대로 있으면 왼쪽 옆구리가 시원해진다.
▣헛손질하기=회의실 탁자에 앉아 동료들이 오기를 기다릴때 스윙을 주도하는 오른팔을 뻗어 하프스윙을 해본다. 손바닥을 펴고 임팩트 순간을 잘 기억하면서 3~4차례 한다. 동료들이 보면 「파리를 았다」고 하면 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8/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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