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화가치 95년이후 40% 하락/대우경제연 분석

◎한국 무역적자 32억불 추가작용달러에 대한 엔화가치가 95년 이후 40%가량 하락하는 엔저의 지속으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약 32억달러 정도의 추가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7일 95년도 4월 달러당 79엔까지 하락했던 엔·달러환율이 올들어 1백19엔에 달하는 등 최근 엔저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GNP성장률 및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연의 분석결과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10% 하락할 경우 우리나라 GNP성장률 감소효과는 첫해에 마이너스0.54%, 2년째엔 마이너스0.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도 초반의 증가효과가 1차연도 3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차연도에 마이너스6.34 %로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수지의 경우 1차연도에 약1억3천만달러의 적자효과를 내는데 이어 2차연도에는 적자가 6억5천만달러규모로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엔화가 40%가량 평가절하된 이번 달러고(엔저)현상으로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32억달러나 확대됐다는게 대우연의 분석이다.<신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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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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