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위염·위암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 특정 유산균 먹으면 치료 도움

SetSectionName(); 위염·위암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 특정 유산균 먹으면 치료 도움 송대웅기자 sdw@sed.co.kr

한국인에게 흔히 존재하는 위염 및 위암을 유발하는 세균인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는 데 특정 유산균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장(腸) 내에 헬리코박터균을 가진 환자 991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기 치료법을 달리한 뒤 제균율(균이 제거된 비율)을 비교한 결과 유산균 제제를 함께 복용한 치료군이 기존 약물치료군보다 8.4~10.5%포인트가량 높은 치료효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주일간 항생제 등 기존 약물치료제만 복용한 그룹은 제균율이 71.6%에 그친 반면 기존 치료제와 유산균제재를 함께 복용한 그룹은 80.0%, 기존 치료제와 유산균ㆍ위점막방어증진제를 복합적으로 복용한 그룹은 82.1%로 높게 나왔다. 연구팀은 유산균만 병행한 그룹과 위점막방어증진제를 추가로 병행한 그룹 간의 제균율 차이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어 위점막방어증진제보다는 유산균이 제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박 교수는 "사카라미세스 보울라디 유산균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때문에 유발되는 체내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헬리코박터균이 원래 위점막에 붙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유산균을 복용하면 헬리코박터균의 위점막 부착을 줄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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