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1,440선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0포인트(1.33%) 떨어진 1,445.2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급등과 미국 증시 하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 개인은 3,3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8억원, 2,9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5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2%), 종이(0.87%), 기계(0.68%), 보험(0.54%)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운수창고(-3.86%), 은행(-2.96%), 전기가스업(-2.68%), 비금속광물(-2.59%)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하이닉스가 1.86% 오른 것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21), 삼성SDI(-0.12%), 한국전력(-2.80%), SK텔레콤(-1.49%), KT(-1.4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금융(-2.62%), 국민은행(-2.95%), 신한지주(-1.21%) 등 금융주도 약세를 연출했다. 반면 풍산(2.76%)이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였고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도 5.05%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3.96포인트(0.57%) 떨어진 686.01로 마감했다. 개인이 30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4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출판, 매체복제(1.70%), 의료, 정밀기기(1.35%), 통신서비스(0.82%), 화학(0.71%)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2.22%), 일반전기전자(-1.62%), 통신장비(-1.53%), 오락, 문화(-1.4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CJ인터넷(4.72%), 네오위즈(2.42%), 하나투어(0.13%)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NHN(-2.06%), 아시아나항공(-1.21%), CJ홈쇼핑(-1.90%), 엠파스(-5.59%) 등은 하락했다. 위즈정보기술이 여행사 인수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예당엔터테인먼트도 온라인 게임을 브라질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4.60% 상승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4.30포인트 떨어진 186.7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56계약, 7,928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무려 1만4,852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1만3,208계약으로 전날보다 2,584계약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1,646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52를 기록, 한달여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