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한, 현대투신 등 3개투신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99회계연도 1· 4분기(99년 4~6월)에 대규모 순이익을 기록했다.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지난 1·4분기중 1,828억원(잠정치)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같은 순이익 규모는 분기별 기준으로 한국투신 창사이래 사상최고치다.
한국투신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회계연도말에는 순이익 목표인 3,000억원의 2배가 넘는 6,000억원 이상의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투신은 특히 회계연도말까지 자기자본 적자규모를 최소한으로 축소시킨 후, 내년 상반기중에 100% 이상의 증자를 실시해 21세기부터는 자기자본 흑자시대를 열어 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투신도 지난 1·4분기중 1,750억원의 흑자를 올려 분기별 사상최고치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현대투신 역시 2,1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