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6일 서울시 농수산물 공사와 축협에 따르면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 사육농가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삼겹살 등은 꾸준한 수요를 보여 돼지고기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협 관계자는 "돼지고기 수입이 중단됨에 따라 물량이 달려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소고기의 경우 광우병 등의 여파로 사육농가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외식수요 증가를 예상한 농가들이 소를 집중 출하해 가격이 소폭 내렸다.
한편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일은 물량이 계속 늘어 전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박은 3kg(보통)기준 2,208원에서 1,750, 참외는 15kg상자(특) 기준 6만1,417원에서 4만5,750원으로 각각 20%이상 값이 떨어졌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