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잠실 재건축 조합지분 매입 유리

서울 송파 잠실 주공 4단지 분양가격이 평당 2,000만원을 넘는 고가에 책 정되면서 잠실 저밀도 재건축 단지 투자시 일반분양 보다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게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 지분 매입 시 일반분양 보다 싼 값에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층은 오히려 돈을 돌려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분양을 준비중인 잠실 주공 1~3단지의 분양가격이 주공 4단지와 비슷한 선에서 책정될 것을 전제로 할 때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게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주공 4단지 조합원, 돈 돌려 받는다= 평당 2,000만원이 넘는 고가 분양가 책정으로 주공 4단지 조합원들은 돈을 돌려 받게 됐다. 17평형 조합원이 34평형(4~9층 기준)에 입주하면 360만원을 환급 받는다. 1~3층 비 로열 층은 최고 4,000만원까지 돈을 돌려 받게 됐다. 이와 함께 22~27층 로열층 에 입주해도 850만원만 추가로 내면 된다. 조합원 입장에서 보면 고가 분양가 책정으로 상당한 이익을 본 셈이다. ◇일반분양 득 없다= 일반분양 분의 경우 대다수가 비 로열층인 데다 분양 가격도 조합원 지분보다 비싸다. 입주 후 로열층과 비로열층과의 가격격차 등을 고려해 볼 때 조합원 지분이 훨씬 낫다. 잠실 저밀도지구의 경우 현재 주공 1~3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3단지는 상반기. 2단지는 하반기, 시영ㆍ주공 1단지 등의 순으로 일반분양이 진 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들 단지는 1회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가가능하다. 한편 주공 4단지 고가 분양가 책정 이후 조합원들이 일반분양 분양가보다낮게 받을 수 없다며 호가를 잔뜩 올려놓고 있어 향후 가격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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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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