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조정훈 학술상' 6회 수상자로 여재익(40)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여 교수는 항공우주추진 분야 중 고에너지 연료의 기초현상 연구, 레이저 조사 때 방출되는 플라스마를 활용한 우주자원 정밀탐사, 충격파에 의한 무통증 약물 투여 등 공학을 의학 및 식품학 분야로까지 확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정훈 학술상은 지난 2003년 발생한 KAIST 추진 및 연소공학연구실 폭발사고로 숨진 고(故) 조정훈 박사의 학문적 열정을 기리기 위해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공주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유족보상금에 사재를 합친 4억7,000만원을 KAIST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재원을 바탕으로 2005년 제정됐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KAIST는 또 김경환(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씨와 이해아(고려대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씨, 김홍찬(공주대 사대부고3년)군에게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