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출판사 고려원 최종부도

국내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로 김현철씨의 저서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를 펴내 구설수에 올랐던 도서출판 고려원(대표 김낙천·49)이 지난 22일 기업은행 인사동 지점에 돌아온 어음 10억2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를 냈다.고려원은 전날 1차부도를 낸 데 이어 이날 은행영업 마감시간까지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고려원은 지난 3일에도 10억원의 1차부도를 냈으나 간신히 이를 막은 뒤 근근히 버텨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원은 연간 단행본 출판규모가 2백70여종에 매출액이 2백억원대로 국내의 단행본 출판시장을 좌우해 왔으나 최근 「코츠코츠 일본어 교재」 등 외국어 어학교재에 수십억원에 상당하는 투자를 감행하면서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아왔다.<이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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