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헛소리’상

공식석상에서 가장 심하게 실언한 인사에게 수여되는 `헛소리`상이 1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에게 돌아갔다. 대중매체의 명확한 표현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을 한 유명인사에게 헛소리(Foot in Mouth)상을 수여하는 영국 단체는 이날 럼스펠드 장관이 지난해 2월 기자회견에서 행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발언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럼스펠드 장관은 "나는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얘기하는 보도에 늘 더 관심을 갖는다. 알다시피 이미 알려진 사실로 알려진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안다고 아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또 알려진 미지의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또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사실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들이다"라고 말했었다. 단체의 대변인 존 리스터는 "우리는 그가 무슨 뜻으로 말했는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아는지 알 수 없다"고 논평했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인물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로 그는 "동성 결혼은 남성과 여성간에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심홍섭 LG투자증권 하남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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