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감원] 10개 생보사 정밀실사

SK, 동아 등 10개생보사가 경영정상화계획을 재대로 이행치 않는 문제생보사로 지목돼 금융감독원의 정밀감시 대상으로 지정됐다.금감원은 특히 오는 2월18일까지 이들 10개생보사가 증자나 후순위차입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총하지 못할 경우 일단 퇴출대상에 올릴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10개 생보사들이 2월중순까지 확충해야할 지급여력부족액 규모가 모두 7,850여억원에 달해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자체적인 경영정상화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이 문제회사로 지목한 생보사는 동아, 태평양, 국민, 한덕, 한국, 조선, 두원 등 경영정상화 이행각서를 제출한 7개사와 한성, SK, 한일생명등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지난해 경영정상화계획서나 이행각서를 제출한 14개 생보사를 대상으로 정상화계획 이행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지를 점검하는 한편 이들중 10개사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일단 이달말까지 이들 10개 생보사에게 추가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받은후 오는 2월18일까지 새로 낸 정상화계획을 이행치 않을 경우 퇴출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정밀실사를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10개생보사는 지난해 8월 금감위에 제출했던 경영정상화계획에 명시된대로 지급여력을 확충해야 한다. 특히 금감원의 요구대로 부족한 지급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월중순까지 불과 한달사이에 7,850여억원을 증자와 후순위차입 형식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보험업계는 이들중 3~4개사만 자기자본확충 능력이 있을 뿐이어서 나머지회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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