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가 사상 최고의 실적호조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혼다는 지난 2ㆍ4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434억엔을 기록했다. 북미시장의 호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혼다는 이에 따라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인센티브를 11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3개월전 책정했던 예산보다 1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혼다의 이 같은 파격적 인센티브 책정은 최근 고유가 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 부문에 강세를 보여온 미국 업체들이 잇달아 인센티브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에서 혼다는 2.12% 상승했으며 닛케이지수는 혼다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일본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2% 상승한 1만5,179.78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