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미래 성장동력 찾기 잰걸음

하성민 사장, 실리콘밸리 방문 사업다각화 모색


하성민(사진) SK텔레콤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 성장동력과 사업다각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SK텔레콤은 하 사장이 지난달 31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SK하이닉스 아메리카와 SKTA를 찾았다고 1일 밝혔다. 변재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박성욱 SK하이닉스 연구개발총괄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하 사장이 SK텔레콤ㆍSK하이닉스의 해외 사업에 그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SK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하 사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을 ICT 분야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그는 SK텔레콤이 10월31일 실리콘밸리의 산학계 한인 전문가 40여명을 초청해 연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Global tech leader summit)'에 참석했다.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 SK텔레콤-사람은 꿈꾸고 기술은 이룬다'는 주제로 열린 이 포럼에서는 SK텔레콤ㆍSK하이닉스의 기술ㆍ전략과 미래 발전방향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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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번 포럼에서 ICT 영역의 기술 리더십 강화와 함께 SK하이닉스와의 연구개발(R&D) 시너지 전략, 신성장동력 발굴, 융합과 혁신을 통한 사업다각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하 사장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통신ㆍ반도체 등 각자의 영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ICT 산업을 주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글로벌 테크 서밋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재미 한인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토론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참석자들은 미국의 통신ㆍ반도체ㆍ인터넷ㆍ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별 재미 한인 교수와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 출신의 산학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SK그룹 최종현 회장이 세계 수준의 학자를 양성하고 국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97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 법인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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