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임강국 세계로 뛴다] SCEK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ㆍ사장 윤여을)는 세계적인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 콘솔과 게임 소프트웨어를 지난 2002년 2월부터 국내에 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PS2는 전세계적으로 7,000만대 이상 판매돼 X박스, 게임큐브 등 경쟁 기종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비디오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PS2는 게임은 물론, DVD 영화 감상, 음악 CD 감상까지 모두 가능한 만능엔터테인먼트 기기여서 가족 구성원이 모두 모이는 TV와 연결하면 주로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비디오 게임기다. PS2는 현재 국내에만 약 70만대가 보급됐으며 상반기에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빠르고 성장하고 있다. PS2는 게임기가 많이 보급되면서 가격도 출시때보다 상당히 저렴해져 현재는 24만8,000원으로 기본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일본 본사 제품뿐 아니라 국내 게임회사가 제작한 PS2 게임도 더욱 많이 출시되고 PS2 사용자도 급속히 늘어나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은 다르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PSP라는 휴대형 게임기도 출시돼 국내 고유의 PSP 콘텐츠들도 동시 발매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SCEK측은 올해 킬러 타이틀의 지속적인 한글화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국내에 PS2용 타이틀은 약 210여개가 출시됐는데 올해에도 `그란 투리스모4`, `귀무자3`, `모두의골프4` 등 많은 해외 인기 화제작들이 한글화로 출시 예정이어서 게이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SCEK측은 국내 초고속 인터넷의 인프라를 이용한 PS2의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와 달리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PS2에는 PS2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어댑터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등한 PS2 보급율과 우수한 국내 인터넷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여 2004년에는 PS2 온라인 서비스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PS방 사업 확대도 핵심 마케팅전략중의 하나다. 현재 약 300여개의 공식 PS방을 오픈했는데 올해는 우수한 게임 타이틀이 출시되고 PS방 사업의 노하우도 쌓여가면서 약 3,000개의 PS방을 개설할 예정이다. <위해(중국)=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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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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